디자인 취업 전문 유튜버 윤빌리티 박서윤 대표

디자인 취업 전문 교육기관 ‘윤빌리티’는 여타 디자인 전문기관과 달랐다.

채널명: 윤빌리티
URL. www.youtube.com/channel/UCjbE_DFLHbxfk0Y0xj36zag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우선, 월간 Di 독자분들에게 윤빌리티가 어떠한 곳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윤빌리티 대표 박서윤입니다. 윤빌리티는 디자인 취업 전문 교육기관으로, 디자인 취업 준비생들에게 특화된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익숙하게 접하셨을 포트폴리오 학원과는 다르게 디자인 분야의 취업 준비생들이 항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진로고민, 서류 작성법, 면접, 포트폴리오, 실기 테스트 등을 학생 개인별 니즈에 맞춰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설계해주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윤빌리티의 차별화로는 개인별 진로 설정 및 산업/기업별 채용 전형 준비, 직무별 포트폴리오, 1대1 포트폴리오, 매월 진행되는 현직자 특강 등이 있습니다.


디자인 ‘취업’ 전문 이라는 표현을 많이 접해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요. 이어서 대표님의 본인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취업 전문가라는 직무가 생소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요, 저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7년 정도의 디자인 실무 경력을 쌓았습니다. 대학에서 전공을 하는 동안에도 실무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많아 에이전시, 계약직, 프리랜서 등 마다하지 않고 많은 곳에서 일을 했었죠.

졸업 직후에는 제가 당시에 좋아하던 모션 그래픽을 하고자 방송국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도중에 브랜딩과 기획 분야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1년 동안 다시 공부를 하고 통신사와 이커머스 회사에서 마케터로도 일을 했습니다. 그 후에는 제조업 분야의 그룹 기획팀에서 웹, 모바일을 비롯해 제품에 들어가는 인터페이스 디자인, 편집물, 전시, 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업무를 경험하게 됐죠.

그러던 도중 우연한 기회에 학교에서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강의를 하게 됐는데, 디자인을 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이 취업 정보에 대한 갈증을 생각보다 많이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 친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고, 내가 뭔가 더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2017년 윤빌리티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처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학생과의 소통이 단순히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특히 최근의 밀레니얼 세대들은 영상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실제로 유튜브를 많이 본다는 데서 착안해 채널을 시작하게 됐죠. 유튜브 상에도 많은 디자이너들이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윤빌리티는 아무래도 디자인 취업 전문으로 특화되어 있는 만큼 보다 직접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분야에 대한 정보 및 취업 대비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니즈를 충족시키며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튜브도 시작하게 됐습니다.


윤빌리티의 콘텐츠를 보면 여타 디자인 채널들과 확연히 색깔이 다르다고 느껴져요.

저는 윤빌리티 창업 전부터 개인적으로 학생들의 무료 상담을 굉장히 오랫동안 해왔어요. 페이를 받고 취업 컨설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진로와 취업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과 수시로 만났죠. 8년 동안 만 명이 넘는 학생들을 만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통분모가 생기더라고요.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분야, 또 질문 빈도수가 높은 것들을 토대로 공통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디자인은 물론 디자인 취업 트렌드가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음에도 학생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한 고민들만 해결해줘도 학생들의 시간을 줄여줄 수 있겠다 싶었죠. 이렇게 축적된 학생들의 질문들이 어떻게 보면 제 콘텐츠의 기획이라 할 수 있어요. 콘텐츠의 핵심 주제가 취업이니 자기소개서, 면접, 실기 등 카테고리를 나눠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고, 앞으로는 포트폴리오 쪽으로도 넓혀갈 생각입니다.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여타 디자인 채널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키워드로 설명하자면 ‘팩트(Fact)’입니다. 많은 디자인 채널을 보면 디자이너 개인이 본인 견해에 기반해서 설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팩트에 충실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취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에요.

어떻게 하면 취업에 유리한지, 기업에서는 어떻게 구직자를 바라보는지 등을 주로 전달해야 하기에 그만큼 신중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콘텐츠에 담아내는 내용은 물론이고 유튜브 썸네일 하나까지도 정보성 위주로 진중하고 깔끔하게 제작하고 있죠.


채널 운영 이후 달라지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유튜브 채널만 운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픈 채팅방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개설 초기에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유튜브 운영 이후에 채널을 매개로 무료 상담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더라고요. 얼마 전에는 하루에 12명까지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뭔가 처음 만나는 학생들과 벽도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상담을 하러 오는 학생들이 영상으로만 보다 이렇게 직접 뵈니 연예인 보는 것 같다며 더 친근하게 다가와 주고, 상담 이후 실제 오프라인 수업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오프라인 수업에 유튜브 콘텐츠 제작까지, 정말 바쁜 날들을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이 일을 꾸준히 하시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가장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인가요?

물론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에 합격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외에 또 다른 보람이 생기더라고요. 제가 이 업을 시작한 지 8년 정도 됐는데, 그 사이 저의 제자였던 친구들이 지금 윤빌리티에 합류해 포트폴리오 선생님으로 있어요. 수년 전 저와 함께 취업을 준비해 합격한 후 기업에서 실무를 쌓다 지금은 저와 함께 하고 있는 거죠. 저와 같은 길을 걷는 후배를 양성하고 또 성장시킨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큽니다. 특히 제가 가르칠 때에 했던 방식으로 즉, 본인들이 저에게 받았던 방식으로 다시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또 희열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채널 윤빌리티를 어떻게 운영하실지 향후 계획 혹은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하든 꾸준하게 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선은 유튜브 활동을 꾸준하게 제가 계획한 바대로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지 않을까요?

더불어 제가 질적으로 좀 더 훌륭한 콘텐츠를 주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단순히 윤빌리티의 홍보를 위해 미끼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팩트 기반의 정보를 주기 위해 저 역시 트렌드와 기술의 변화를 공부해야겠죠. 게을리하지 않고 지금처럼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려 합니다.


끝으로 채널 윤빌리티를 찾는 많은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그랬듯, 책상에만 앉아서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물론 하루 중에 가장 가까이하는 것이 노트북과 데스크탑일 수 밖에 없겠지만, 디자이너는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해야 하고,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심도 많아야 하며,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해요.

모든 디자인에 Why 즉, 이유를 따져보고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관심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기록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죠. 특히 디자이너들이 말하기와 글쓰기를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면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 니다. 무언가 기록하는 행위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다져나가고 정리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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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Photograph윤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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