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An-Nahar’로 보는 2019 칸 라이언즈 키워드

2019 칸 라이언즈가 주목한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키워드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An-Nahar ‘The Blank Edition’

기사가 전혀 없는 백지의 신문 에디션이
세상을 바꾸는 저널리즘의 강력한 힘을 증명하다.

2019 칸 라이언즈 PRINT & PUBLISHING 부문 그랑프리 수상

정부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사실상 정부가 없는 국가에서 살아야하는 중동 레바논에서 정치인들의 내각 구성 협상을 촉구하는 레바논의 일간지 ‘AN-NAHAR’의 대담한 캠페인이 PRINT & PUBLISHING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레바논의 각 정파는 2018년 5월, 9년 만에 처음 치러진 총선 이후 정부를 구성하지 못한 채 서로 다툼만 벌여왔고 새 정부 구성이 수개월 동안 교착 상태를 맞은 가운데 계속되는 경제 침체 상황 속에서 레바논 시민들의 불만은 크게 고조된 상황.

레바논의 최대 일간지 AN-NAHAR는 2018년 10월, 이러한 정부 구성의 교착 상태를 중단하고 즉각적으로 정치인들의 정부 구성을 촉구하는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것은 바로 헤드라인을 포함해 모든 기사가 완전히 공백으로 처리가 된 ‘The Blank Edition’을 발간한 것. AN-NAHAR에서 발간한 매체임을 확인할 수 있는 타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사가 인쇄되지 않은, 레바논 역사상 처음으로 기사가 전혀 없는 신문을 발간했다.

AN-NAHAR는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채널 모두 기사와 콘텐츠가 전혀 없는 공백 상태로 만들고 레바논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Blank Edition 신문 지면에 레바논 시민들이 저마다 정치인들에게 정부 구성 활동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직접 남겨 시민들의 개인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해 메시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AN-NAHAR 캠페인은 500만 달러에 달하는 미디어 노출 효과를 거두는 등 크게 성공한 데 이어 2019년 1월 새 정부 내각 구성을 위한 협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 캠페인에 시선이 가는 건 디지털이 아닌 전통적인 매체-신문 광고, Print Media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로 사회적인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한편, 일반 시민들의 강력한 참여도 이끌어내면서 레바논의 사회, 정치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저널리즘의 강력한 힘을 증명해 보였다는 점 때문이다.

제66회 칸 국제광고제(2019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가 프랑스 칸에서 지난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열렸다. Reach 트랙에 Creative Strategy Lions부문을 Entertainment 트랙에 Entertainment Lion for Sport 부문을 올해부터 새롭게 추가해 Communication, Craft, Entertainment, Experience, Good, Health, Impact Innovation, Reach 등 9개 트랙, 27개 부문에서 전 세계 89개국에서 출품된 약 3만 1,000개의 작품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27개의 그랑프리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이상훈 더크림유니언 커뮤니케이션 본부 그룹장

‘스투시의 마케팅팩토리’ 블로그, 페이스북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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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상훈 (더크림유니언 커뮤니케이션 본부 그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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