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플레이스테이션 할까요?

PlayStation 미니 드라마 캠페인


2편 행복한 가족보다 더 멋진 엔딩은 없으니까

먼저, 이번 PlayStation 미니 드라마 캠페인 기획과정을 말씀해주세요.

김여명 SIEK 과장
작년까지 플레이스테이션이 재미와 즐거움을 전달했다면 올해부터는 게임의 가치를 ‘문화’라는 개념 아래 전달드리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4 발매 이후 6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유저들과 소통해왔어요. 이제 플레이스테이션의 가치를 기존 유저층을 넘어 더 넓은 범위의 타깃층에게 전달하고 싶었고 이에,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올해의 큰 방향으로 설정했고요. 이번 미니 웹드라마는 그 일 환으로 가정의달을 맞이해 제작됐습니다.

김이슬 SIEK 대리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이 나와 가족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로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작사 측에 시청하시는 분들이 정말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영상을 요청드렸었죠. 처음 제안해주신 몇 개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카피만 읽는데도 정말 울컥하더라고요(웃음).


특히, ‘아버지의 플레이스테이션’ 편은 카피나 시나리오에 공
감하는 유저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해당 편의 제작 스토리를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신아람 tiif CD
플레이스테이션이 갖고 있는 가치 중 분명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만한 가치가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 가치가 무엇일지 내부적으로 이야기 나누다 보니, 게임 플레이 방식과 개인의 성격을 연결 짓게 됐죠.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법을 통해서도 그 사람의 성격이 드러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같은 게임을 하더라도 사람마다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다 다르거든요. 누군가는 앞으로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고, 누군가는 뒤에서 서포트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죠. 그런 측면에서 어느새 멀어져 버린 가족들이,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며 서로가 몰랐던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아버지의 플레이스테이션 속에서 아버지의 플레이는 보통 게이머와는 조금 달라요. 풍경을 한참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음악을 감상하시죠. 그런 아버지의 서툰 플레이를 잘못된 방식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아들의 모습으로 연결해보고 싶었어요.


사실, 플레이스테이션은 그동안 ‘재미’라는 브랜드만의 장점 을 잘 다져왔기에 변화를 준다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김여명 SIEK 과장
물론, 재미 요소는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며 제작해나갈 소재예요. 그런데 이번만큼은 유저분들 마음에 길고 오래 여운으로 남았으면 해서 감동 소재의 콘텐츠로 진행하게 됐어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지만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감동을 드리는 콘텐츠 역시 처음 시도해보는지라 정말 어렵더라고요.

영상이 릴리즈 되기 이전, 촬영장면, 가편집, 완성본 등 영상 제작 과정에 계속해서 노출되다 보니 처음 콘티에서 느꼈던 느낌과 결과물의 느낌이 같은지 확신을 갖기가 어렵더라고요. 이에 더해, 감정을 담는 작업인지라 더더욱 명확하게 의견을 드리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처음 콘티 제안부터 시작해 선택한 시나리오를 끝까지 밀고 나가기까지,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충분히 좋은 영상 만들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많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신아람 tiif CD
감동을 콘셉트로 제작을 해도 기존에 쌓아왔던 재미라는 장점을 포기하기는 쉽지않을 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오히려 플레이스테이션 측에서 먼저 흐름에 방해되는 요소는 모두 제외해달라 말씀해주셨죠. 또, 감정선을 충분히 끌고 가기 위해선 충분한 장면이 필요하기 때문에 컴팩트한 영상이 나오기 어려워요. 그런데 영상이 충분히 길어져도 좋으니 감정에 훨씬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작업해달라고 해주셨고요.
광고주 측에서 먼저 영상의 기획 의도를 잃지 않도록 모든 걸 열어주셨기에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었어요.

김이슬 SIEK 대리
최대한 광고스러움을 덜어내려고 노력했어요. 제작사 측에서 초안을 전달주셨을 때는 하드웨어에 클로즈업되는 장면, 듀얼쇼크를 1초~2초 정 도 보여주는 장면 등 제품과 브랜드가 적절히 노출될 수 있도록 담아주셨어요. 그런데 감정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광고스러움을 배제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고요. 오로지 스토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요청드렸죠.


몰입을 위해 기존 광고 제작과는 다르게 진행했던 요소가 또 있을까요?

김여명 SIEK 과장
플레이스테이션 광고를 보면 익숙하게 들려오는 사운드가 있어요. 광고 시작부터 로고와 함께 등장하는 브랜드 징글(JINGLE)인데요. 영상에서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와 징글을 거의 제외시켰어요. 첫째는 영상 초반에 등장하는 브랜드 로고와 인트로 징글을 삭제하고 둘째는, 영상 아웃트로 부분에서 브랜드 로고 등장과 함께 사운드는 영상 전반에 흐르는 BGM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했고요.

사실,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와 시그니처 사운드를 뺀다는 것 자체가 저희 내부적으로도 굉장한 챌린지였어요. 그럼에도, 본사를 설득하는 장문의 이메일을 작성하면서 노력했던 건 이번 영상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좀 더 몰입감 있게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다행히, 본사도 이런 저희의 의도를 잘 이해해주셨기에 가능했죠.


마지막으로 이번 프로젝트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김여명 SIEK 과장
모든 분들이 의도했던 방향에 맞춰 진행해주셨기에 좋은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보신 분들 역시 자신의 경험을 길게 풀어내주시며 저희의 메시지에 공감해주셨고요. 플레이스테이션의 가치를 문화와 감동으로도 전달드릴 수 있다는 가능 성을 확인한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향후에도 재미와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성원 LAB543 그룹장
브랜드 메시지를 소비자가 듣기 편하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쁩니다. 특히, ‘아버지의 플레이스테이션’ 편에서 아버지가 게임 속 풍경을 감상하고 음악을 듣는 모습이 저희가 전하고 싶었던 플레이스테이션만의 ‘문화’를 잘 드러내주는 것 같아 기억에 남아요. 엔터테인먼트적인 브랜드의 속성은 잃지 않으면서도 게임이 음지가 아닌 대중문화의 산물이 되는 그 시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임휘빈 LAB543 PM
크리에이티브를 기획하는 일도 어렵지만 최선의 크리에이티브를 선별하는 작업도 어렵다고 느껴요. 콘티만 보고 가장 좋은 선택지를 머릿속으로 판단해야 하고 선택에 따른 막중한 책임감도 따르니까요. 이번 프로젝트 역시 제작사 측에서 굉장히 만들고 싶은 크리에이티브를 기획해주셨고 그중 선별해 클라이언트분들께 제안 드렸을 때 바로 눈물로 보답해주신 점에 그 어느 때보다 보람이 느껴지더라고요. 광고를 업으로 하고 있기에 느낄 수 있는 보람인 것 같습니다.

신아람 tiif CD
클라이언트, 대행사, 제작사 각 파트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소통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저희의 의견을 대행사분들이 적극 클라이언트에게 어필해주시기도 하고, 또 클라이언트분들의 고민을 디테일하게 전해 듣고 저희도 최대한 비슷한 입장에서 바라보고 반영할 수 있었고요. 믿고 진행해주신 것도 감사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그림을 함께 그려 나가면서 진행했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1편 아버지의 플레이스테이션

· 프로젝트명ㅣ PlayStation 미니 드라마 캠페인
· 광고주ㅣ 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Korea
· 브랜드명ㅣ 플레이스테이션
· 대행사ㅣ LAB543(지우컴퍼니)
· 제작사ㅣ tiif(티프)
· 집행기간
1편 아버지의 플레이스테이션: 2019. 04. 13 ~ 04. 25
2편 행복한 가족보다 더 멋진 엔딩은 없으니까: 2019. 05. 02 ~ 0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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