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불안과 우울로 건네는 위로, HYONNA

나와 비슷한 상처를 가진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었어요.

화려함에 눈이 갔지만 볼수록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던 불안과 우울도 동시에 풀어내는 작품들이 있다. 그래서 더욱 위로가 되는 작가 ‘HYONNA’의 작품을 만나보자.


Q. 먼저, 작가님 소개와 함께 표지를 장식한 작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트워크 작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아(HYONNA)라고 합니다. 표지로 쓰인 작품명은 <flee to>인데, 직역하자면 ‘~로 달아나다’ 라는 뜻이에요. 이 작업물을 만들 당시에 심적으로 힘들었을 때라 ‘내가 어디론가 도망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이런 곳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에서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일종의 ‘유토피아’를 의미하죠. 누군가 한 번쯤은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상상하곤 하니,이 작업물을 통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의 유토피아는 어떤 곳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기도 해요.

ending
tree of waiting

Q. 그렇다면, 이번 표지뿐만 아니라 작품에서 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과거 혹은 현재의 저의 경험들이나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이야기해요. 그 내용들은 주로 부정, 상처, 우울에 대한 것이에요. 일반적으로 화려한 색감들을 보면 사람들은 ‘예쁘다, 멋지다, 좋다’ 등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그것에 대한 틀을 깨고 싶었어요.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듯이, 화려한 표현 뒤엔 사실 상처 가득한 내용들이 가득하다는 것을요. 그리고 그 내용들을 통해서 비슷한 상처를 가진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죠. 그다음으로 작업을 통해 상처받은 제 자신에게도 위로를 건네고 싶었어요.

Wandering
its always my fault
chaff and dust

Q. 작품에 주로 감정이 담겨서인지 왠지 모르게 더 마음이 갔던 것 같네요. 평소 작업을 하실 때 어떻게 영감을 얻는지도 궁금해요.

보통 음악이나 과거의 경험들로부터 영감을 받곤 해요. 노래 가사들을 보면서 공감 가는 소절을 제 감정과 대입시켜서 작업을 하기도 하고, 외부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제 작업물의 가장 큰 영감이기도 해요.

The song of the moon
a false dream of the moon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해 주세요.

지난 7월, 2018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를 마치고, 지금은 잠시 작업 휴식기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제 작업물로 다양한 장소에서 전시를 해보고 싶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 줄 작업물을 꾸준히 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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