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타이포그라피연구소 이노을 연구원, ‘아리온(Areon)’서체로 한국인 최초 Morisawa Type Design Competition 2019 라틴 부문 금상 수상

AG 타이포그라피연구소의 이노을 연구원이 ‘아리온(Areon)’ 서체를 통해 한국인 최초로 Morisawa Type Design Competition 2019 라틴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아리온 서체는 한글과 라틴, 멀티스크립트 타이포그래피와 획의 평행이동 원리에 대한 관심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획의 평행이동에 의해 가로획과 세로획의 굵기 차가 거의 나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가로획이 일반적인 글자들에 비해 두꺼워 보이는 형태에 흥미를 가졌다.

이노을 연구원은 서체에 가로획과 세로획의 미묘한 굵기 차이 안에 작은 납작붓 형태의 캘리그라피 느낌을 담아 휴머니스틱한 인상을 구현하고, 얇은 굵기에서 두꺼운 굵기까지 다양한 자족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한글 버전도 제작하여 한글과 라틴의 두 문자가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했다.

아리온 서체는 단단하게 보이면서도 캘리그라피의 맛이 담겨 활기 넘치는 인상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로만, 이탈릭, 한글의 세 가지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라이트에서 엑스트라볼드까지 여섯 종의 글자 가족을 이룬다. 

한편 부리계열과 민부리계열의 형상이 적절하게 섞인 구조로 획에 특유의 디테일을 선명하게 남겨 필기체의 느낌이 두드러진다. 덕분에 본문 텍스트를 위한 용도로 제작되었음에도 표제를 비롯한 다양한 용도로도 쓸 수 있다. 

서체 두께는 한글과 라틴 두 버전을 같은 기준에 맞추어 라이트, 북, 레귤러, 미디움, 볼드, 엑스트라볼드로 구성했다. 한글의 북은 한글의 본문용 텍스트 두께를 기준으로 정했으며, 라틴의 레귤러는 라틴의 본문용 텍스트의 두께를 기준으로 했다. 즉, 한영 멀티스크립트 글꼴로써 한글과 라틴 각각의 고유 기준을 지키면서도 동일한 무게감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체명 ‘아리온(Areon)’은 “음악같은”, “빠져드는” 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악사이자 시인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노을 (Nnoheul Lee)
https://www.typemedia2018.com/noh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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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heul_and_type

Morisawa Type Design Competition 2019 수상작
https://competition.morisawa.co.jp/en/news/20190701_result_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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