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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4 DI Book Review-폰트, 카피라이터, 카피, 책추천, 종이, 이 달의 도서, 서체디자인, 블록체인, 브랜딩, 브랜드, 독서『카피공부』

매일 언어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핼 스테빈스 | 윌북(willbook)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같은 카피를 들으면 ‘그래, 카피는 이렇게 쓰는 거지’ 싶지만 사실 매달 기사의 대제와 부제, 중제 등 수많은 카피 비슷한 문장을 쓰며 카피 짜는 일의 고뇌를 살짝이 나마 맛보게 된다. 아주 짧은 글이라도 써본 이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제목부터 문장의 첫 줄, 결말에 이르기까지 읽는 이의 마음을 끄는 표현이나 느낌이 필요하다. 브랜드 비즈니스를 적확하면서도 마음을 끄는 방식으로 전달해야 하는 실무자에게는 더더욱. 카피라이터가 아니더라도 당장 종이에 한 문장이라 적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2018. 04 DI Book Review-폰트, 카피라이터, 카피, 책추천, 종이, 이 달의 도서, 서체디자인, 블록체인, 브랜딩, 브랜드, 독서『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개인의 삶과 가치, 개성과 욕망을 소비하는

최태원 | 한스미디어

 

브랜드가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큼일까. 애플과 같이 대단한 케이스를 꼽지 않아도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혹은 입고 있는 옷은 어떤 브랜드인지에 따라 그 사람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처럼 언제부턴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숨 쉬고 있는 브랜드. 그렇게 되기까지 브랜드는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 전략이라기보다는 그들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기에 소비자가 알아서 모여들게 만든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그런 브랜드 더 나아가, 개인이 브랜드 비즈니스를 탄탄하게 쌓은 방법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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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나게 재미나게 티나게 읽기

김봉진 | 북스톤

 

‘책은요 읽을 책을 사는 게 아니고 산 책 중에 읽는 거예요’. 작가 김영하가 한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해 언급한 문장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 책장, 집, 침대 등등 읽지도 않은 책이 가득가득 쌓여 있지만, 세상에는 왜 이렇게 매력적인 일상과 생각과 뇌를 가진 이들이 많단 말인가. 사지 않을 수 없게 잘 만든 책이 매일 쏟아져 나온다. 그렇게 눈앞에 쌓여만 가는 책들에 매일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그런 생각을 단번에 날려준 책이다. 자신을 과시적 독서가라 칭하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과연 어떻게 책을 ‘잘’ 읽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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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코딩 몰라도 이해하는 비유의 힘!

다니엘 드레셔 | 이지스퍼블리싱

 

그토록 들어왔던 블록체인을 이번 특집으로 진행하며 몇 번이나 길을 헤맸다. 아직 초기 단계이기에 이렇다 할 명확한 기술이나 비즈니스가 거의 부재한 상태에서 논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애플,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우버가 그러했듯, 기술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어떤 방식으로든 바꿔왔다. 그래서 이번 특집을 진행하면서 블록체인도 그런 가능성이 있는 기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때문에, 블록체인의 기본부터 본질까지 담아놓은 이 책으로 앞으로의 기술 시장 흐름을 내다볼 수 있길 바란다.


2018. 04 DI Book Review-폰트, 카피라이터, 카피, 책추천, 종이, 이 달의 도서, 서체디자인, 블록체인, 브랜딩, 브랜드, 독서『WHY FONTS MATTER 폰트의 맛』

브랜드 로고에서 당신의 입맛까지

세라 하인드먼 | 홍시커뮤니케이션

 

서체가 그 브랜드의 정체성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은 최근 자사만의 폰트로 주목받은 브랜드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배달의민족, 현대카드, 티몬 등 브랜드들은 자체 폰트를 개발하는 추세다. 비즈니스를 넘어 브랜드를 일관되게 전달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데에 효과적이라 본 것 일 테다. 브랜드뿐만은 아니다. 최근 북 커버를 책 속 문장으로 채울 만큼 글자는 그 무언가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한 디자인 그 자체이다.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부터 그냥 폰트가 좋은 이들까지 다양한 폰트의 맛을 담은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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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와 사람 사이의 오래된 이야기

오다이라 가즈에 | 책읽는수요일

 

한때, 전자책 열풍이 불어 모바일로 책을 읽으려 했던 적이 있다. 물론, 단 며칠 만에 포기하고 말았다. 종이책을 읽으며 손맛이 이토록 중요했음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 보니 나름의 종이 선호도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미색에 가볍고 종이 냄새가 강하게 나는 책은 그 속의 텍스트도 함께 매력적으로 보이는 효과가 (기자에게는) 있다. 잡지 감리로 인쇄소를 들렀을 때도 종이의 종류를 또한 새삼 실감하기도 했다. 일본의 종이 장인들과 크리에이터들이 본인과 종이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 이 책을 읽으며 여러분도 종이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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