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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브랜드 맥심을 경험하다
맥심플랜트

 

맥심이 카페를 연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모카다방’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제주에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성수동 ‘모카책방’, 부산 ‘모카 사진관’ 등을 한시 운영했었다. 다만, 이들 카페가 맥심 믹스 커피를 제공하는 이벤트성 ‘팝업’ 카페에 가까웠다면, 맥심플랜트는 좀 더 본격적인 ‘브랜드 체험 공간’을 표방한다. 때문에 한시 공개가 아니라 상시 운영 방식을, 믹스 커피가 아니라 원두 커피를 택했다.


다양한 감각으로 맛을 풀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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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플랜트는 지상 3층, 지하 4층, 총 7층 건물로,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각 층을 서로 다른 주제로 꾸렸다. 카페로 이용되는 1, 2층, ‘공감각 커피’를 제공하는 3층, 커피 관련 도서를 전시한 지하 1층, 커피 ‘공장’을 주제로 꾸민 지하 2층 등이다.

특히 3층은 그야말로 커피를 ‘체험’하는 데 중점을 둔 공간이다. 3층에서는 다양한 블렌딩 커피(두 가지 이상의 단종 커피를 혼합한 커피),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시각, 청각 자극을 ‘큐레이션’ 한다.

한쪽에 비치된 태블릿 PC에서 선호하는 향, 산미의 정도, 로스팅 방식을 차례로 선택하면 화면에 추천하는 커피의 이름과 상징색이 노출된다. 함께 비치된 종이 카드 중 해당 카드를 찾아 매대에 제시하면, 같은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카드 뒷면에는 비슷한 감상을 부르는 노래, 시 등이 적혀 있는데, 추천받은 노래는 헤드폰을 빌려 들어볼 수 있다. 이름처럼 ‘공감각’적으로 커피를 즐기게 되는 셈이다.

식물 혹은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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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과 2층을 관통하는 대형 커피 로스터는 맥심플랜트의 큰 주제인 커피 ‘공장(Plant)’을 가장 잘 드러내는 구조물이다. 커피가 나오기까지의 공정을 압도적인 크기의 로스터로 풀어낸 해당 공간에서는 커피 관련 교육이 진행되기도 한다.

맥심플랜트의 또다른 주제는 커피 ‘정원(Plant)’이다. 따로 마련한 테라스며 실내 곳곳을 각종 나무로 꾸몄다. 알록달록한 한남동의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초록 일색의 테라스에서 마시는 커피는 또 다른 감상을 제공한다.

리저브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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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플랜트의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다양한 체험을 하는 데 더불어, 다양한 ‘고급 원두 커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있다. ‘인스턴트 믹스 커피’ 제조사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원두 브랜드 맥심’을 맥심플랜트를 통해 드러내려 한 것이다.

이 같은 시도는 근래 다양한 커피 및 카페 브랜드에서 왕왕 보인다. 2014년 국내 첫선을 보인 ‘스타벅스 리저브’가 대표적인 예다.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원두를 그 자리에서 커피로 내리는 것을 주제 삼아, 기존의 스타벅스보다 높은 품질 및 가격대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커피 브랜드 ‘이디야커피’에서 작년 공개한 ‘이디야커피랩’도 비슷한 맥락에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사랑받는 기존 이디야커피의 인상에서 벗어나 다소 무게감 있는 체험, 예컨대 대규모 로스팅실을 공개하고 스페셜 커피를 제공하는 것이 이디야커피랩의 특징이다.

커피 애호가 혹은 카페 덕후라면 이처럼 다양한 소식에 관심 기울여도 좋겠다. 생각보다 더 많은 브랜드가 커피와 새로운 경험을 연결하는 데 골몰하고 있으니 말이다.

맥심플랜트는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로 빠져나와 나온 방향으로 8분가량 직진하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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