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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 F.I.N.E, and you?

위드컬처가 제안하는 2018 트렌드 키워드

F.I.N.E은 각각 Feel:ter / I-conomy / Nanominator / EGOtiator의 첫 알파벳을 따서 만든 키워드로 각 키워드들도 개인에 집중되는 문화 트렌드를 재미있게 표현한 단어로 구성됐다. 사회적·문화적 변화를 컬처 마케팅연구소 ‘CuMI’만의 색다른 시선으로 내다본 2018 트렌드 키워드 F.I.N.E을 소개한다.

  1. 2018 TREND keywordⅠ
  2. 2018 TREND keywordⅡ

2017년의 트렌드가 ‘개인과 다수가 공존(S.O.D.A)’이었다면 2018년에는 다수보다는 개인에 더 집중된 문화 트렌드가 강세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하반기를 살펴보면 기존의 사회가 정해놓은 틀이나 다수가 정한 기준이 아닌 나만의 감성과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개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관련 콘텐츠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직업 이외의 분야에 전문가 이상으로 몰두하거나, 기존의 상식과 다른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집하는 ‘개인’은 이제 더 이상 손가락질을 받는 대상이 아니라 불안한 미래,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자신을 위로하고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성숙한 주체로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화적 인식 변화를 통해 문화 마케팅 그룹 위드컬처 산하 컬처 마케팅연구소 ‘CuMI’는 2018년 트렌드 키워드 ‘I’m F.I.N.E, and you?’를 제안해본다.

Feel:ter ‘내 세상의 중심은 나! 나만의 감성과 기준으로 세상을 거른다!’

Feel:ter는 ‘느끼다’의 ‘Feel’과 ‘~를 걸러내다’인 ‘filter’의 합성어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매스미디어나 기존의 유행, 사회의 통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닌, 내가 느끼는 감정이 선택의 기준점이 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Feel:ter는 한 개인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거나 또는 구축해가는 과정이자 Tool인 것이다.

과거에는 트렌드 즉, 사회적 범주에 속하지 못하면 ‘틀린’ 사람, ‘뒤처진’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개성의 인정화’ 시대로 변화하며, 그 ‘다름’ 즉, 개성을 나누는 기준도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과거에 트렌드를 규정하는 틀이 OO세대(ex. X세대, Y세대)와 같은 큰 틀이었다면 점차 OO족(ex. 힐링족)’ 등으로 변했고 이내 ‘합성어범주(ex. 프로슈머)’, ‘~남/녀(초식남, 건어물녀)’와 같은 작은 범주로 점점 작아지는 현상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개인은 하나의 주체로서 당당하게 아이덴티티를 표출하고 있으며, 이때 유행이나 기존의 트렌드로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나만의 감성, 나만의 기준으로 중심이 트렌드를 받아들이고 바꿔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Feel:ter의 예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Feel:ter의 예는 바로 1인 미디어 시장이다. 1인 미디어 시장은 획일화되고 대중적인 기존의 매스미디어 콘텐츠에 반발하며, 자신의 기준, 감성에 의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활동을 일컫는다. 자신만의 연출, 새로운 시각, 관심사 등에 대한 자신만의 정체성을 담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미디어의 변화는 항상 다양하고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수요를 만나 새로운 트렌드를 구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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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ter의 예, 1인 미디어 시장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 중 가장 확실하게 보이는 건 바로 패션이다. 최근 패션에서도 Feel:ter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는 개인의 기준보다는 ‘유행’에 의한 소비 형태에 의하여 한(one) 브랜드, 한(one) 스타일의 획일화 현상이 일어났다. 하지만 지금 의류 시장은 브랜드 춘추전국시대라 불릴 만큼 다양한 형태와 콘셉트의 브랜드들이 산재해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따른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스타일 편집샵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대중적인 기준이 아닌 자신의 개성과 기준을 나타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진 만큼 다양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방증한다.

음악이나 도서 시장의 변화된 소비 형태에서도 Feel:ter의 예를 들 수 있다. 이전에는 유행에 따른 TOP100이나 베스트셀러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하지만 요즘은 이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 맞춘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나만의 베스트셀러’로 인하여, 과거에 잊혀졌던 노래나 책들이 다시금 유행하는 ‘역주행 차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도서 분야의 변화가 두드러지는데, 기존의 자기계발서에서는 앞으로 행동해야 할 지침, 방법, 습관을 설명하기 바빴다면, 최근 출간되는 자기계발서는 지침이나 방법을 안내하기보다는 독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는 응원형 계발서가 증가하고 있다. 독자의 개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의 기준이나 감성을 응원하고, 개인이 그들의 삶의 주체라는 부분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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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는 응원형 계발서가 증가

위의 사례들을 통해 살펴보면 이전까지는 개개인이 매스미디어, 사회, 전문가와 같은 외부의 사회적인 기준에 자신을 맞추어 세상을 이해했다면, 앞으로는 자기 자신이 느끼는 독자적인 감성을 기준으로 세상을 Feel:tering하여 이해하는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보여진다.

I-conomy ‘나에 의한, 나를 위한, 나만의 소비습관’

I-conomy는 ‘나’를 뜻하는 ‘I’와 ‘경제, 소비’를 뜻하는 ‘Economy’의 합성어로 소비를 결정함에 있어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의견,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던 소비 행태에서 ‘나’를 중심으로 한 소비 생활 변화를 뜻한다.

2017년에는 YOLO, 포미족, 그루밍족 등 ‘나’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소비형태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현상은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전의 트렌드가 가성비를 따지거나 과한 소비나 투자,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며 행해졌던 소비라면 2018년에는 진정한 ‘나’ 중심의 소비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가심비’이다. 가심비란 제품의 성능과 가격만을 비교한 가성비와는 달리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에 포커스를 둔 신조어이다. 3불 시대(불신, 불안, 불황)를 살아가고 있는 소비자에게 비슷비슷한 성능의 제품을 일일이 비교하고 따지면서 소비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있어 심리적 안정과 만족을 줄 수 있는 소비를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가심비도 어떤 것에 더 집중하느냐에 따라 ‘심리적 만족 극대화’와 ‘불필요한 소비의 최소화’로 나뉠 수 있다.

가심비 소비 행태 ① 심리적 만족 중심의 소비 형태

2017년에는 살충제 계란, 햄버거 논란, 유해물질이 들어간 여성 제품 등의 유난히 먹거리와 생필품에 대한 이슈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들은 케미컬 포비아(화학물질 공포)라는 사회현상을 초래하였고 소비자는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대안 식품을 사 먹거나 친환경 제품을 사용했다. 이러한 소비 형태를 ‘위안 비용’이라고 부르는데 저렴한 가격에 불안해하며 제품을 사용하기보다는 비싼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심리적 안정을 선택한 것이다.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연예인 ‘굿즈’ 소비의 증가도 심리적 만족의 극대화에 속한다. 사실상 일상생활에 불필요한 제품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향한 애정을 물질적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소유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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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연예인 ‘굿즈’

마지막으로 요즘 20대~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탕진잼’이나 ‘시발비용’도 같은 범위에 속한다. 이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나 일상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싶을 때 소비를 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로 한순간 큰 비용을 들여 심리적 만족감과 안정을 찾는 행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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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큰 비용을 들여 심리적 만족감과 안정을 찾는 행위 ‘시발비용’ 출처. 대학내일20대연구소

가심비 소비 행태 ② 불필요한 소비의 축소

잠깐의 심리적 만족이나 안정을 위해 과소비를 하기보다는 자신이 필요한 것에 집중 투자를 하고 나머지 비용에서는 절약을 하는 소비 형태인 것이다.

이러한 소비 형태의 대표적인 예로는 ‘스몰럭셔리’, ‘호캉스’ 등을 들 수 있다. ‘스몰럭셔리’의 경우는 타인과 차별이 되는 자신만의 명품 아이템을 가지고 싶지만 고가의 명품을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되기 때문에 명품의 중저가 상품을 구입해 자신에게 스스로 차별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호캉스’의 경우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멀리 나가지 않고 집이나 집 근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의 일종으로, 호텔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것을 지칭한다. 호텔 내부와 주변에 부대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추가 경비가 들지 않고 많이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되고 있다.

 

<2018 TREND keywordⅡ>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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