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Shepherd ‘The Plastic Ocean’

당신이 플라스틱 바다에서 헤엄치고 싶지 않다면

당신이 플라스틱 바다에서 헤엄치고 싶지 않다면
Sea Shepherd ‘The Plastic Ocean’

얼마 전, 콧속에 플라스틱 빨대가 박혀 눈물을 흘리는 거북이 영상을 봤다. 피를 흘리며 울부짖는 거북이를 보자 손에 들고 있던 플라스틱 커피 컵이 절로 내려갔다. 유일한 휴식이라고 생각했던 커피 한잔, 무심코 사용했던 빨대 하나가 누군가의 생명을 빼앗아가는 살생도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뜩 들었다.

NGO 단체 ‘Sea Shepherd(씨 셰퍼드)’는 해양을 떠도는 플라스틱 문제를 보여주기 위해 ‘The Plastic Ocean’이라는 광고를 선보였다. 은은하게 깔린 그라데이션 화면과 그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역동적인 움직임. 처음에는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그런데 영상을 보다 보면 익숙한 피사체가 시야에 잡힌다. 사실 이 그라데이션 화면은 플라스틱으로 뒤덮힌 바다이고 그 바다에서는 해양 동물들이 헤엄치고 있다.

광고 화면은 겉으로 보기엔 잔잔하게 일렁이는 바다 같다. 그러나 수면 아래에서는 해양 동물들이 소리 없는 아우성을 치고 있던 것이다. 플라스틱 늪에서 꺼내달라고, 제발 좀 살려달라고. 앵글과 색감은 아름답지만 그 속에서 동물들의 고통이 전해진다.

광고에 의하면 실제로 매년 백만 마리 이상의 해양 동물들이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문제는 오래전부터 대두되어 왔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다. 다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 뿐. 광고는 이러한 문제를 예술적이지만 파격적인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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