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ers Crisps ‘Too Good To Share(Sorry Kids)’

어른들은 집안 곳곳에 ‘Walkers’의 과자들을 숨긴다.

아이들에게 숨기고 싶은 맛

어른들은 집안 곳곳에 ‘Walkers’의 과자들을 숨긴다. 장롱 속 옷가지 사이, 테이블 밑, 립스틱 용기와 비디오 테이프 상자, 화장실 장식품, 침대 옆 조명등, 골프 가방 등 과자를 넣어둘 수 있는 모든 곳에. 심지어 마루바닥을 뜯어낸 자리에도 모셔둔다. 광고 음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So Close Yet So Far’. 집안에 교묘하게 숨겨져 아이들과 ‘가깝고도 먼’ 거리를 유지하는 과자들을 뜻하는 듯하다. 자녀들과 보물찾기 놀이를 하는 모습으로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그리려는 걸까. 아니면 아이들이 군것질을 못하게 하려는 부모의 마음을 표현하는 걸까.

광고의 의미가 궁금해지려는 찰나, 카메라는 차고에 주차된 자동차 안에서 과자를 먹는 두 사람을 비춘다. 그때 갑자기 차고 문이 열리면서 둘은 화들짝 놀란다. 차고 안을 의아하게 바라보는 아이와 허둥지둥 좌석 아래로 숨기 바쁜 두 사람. 그리고 떠오르는 카피. “Too Good To Share(Sorry Kids)” 나누기에는 너무 좋다. 때문에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그러니까 어른들이 ‘Walkers’의 과자를 숨긴 이유는 아이들에게 나눠주지 않고 자신들이 먹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얼마나 맛있으면 저렇게까지 할까’ 생각하게 만드는 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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