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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연결하는 사람이라면
비캔버스(BeeCanvas)

나는 정리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이다. 집 정리는 물론이고, 글 정리도 그렇다. 기자가 되면 좀 달라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그렇다. 글을 ‘적어 내려간다’는 말보단 흩어져있던 생각들을 모아 재배열시켜 비로소 하나의 글이 만들어진다 보는 게 맞다. 비캔버스는 그런 나의 글 습관에 최적화된 메모앱이었다.


직관적 기록이 가능한 앱,
비캔버스(BeeCanvas)!

정리되지 않는 생각들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모아 놓고 보니 하나의 연결고리가 생길 때가 있다. 서로 전혀 연관 관계가 없는 정보들이 하나의 주제로 명확해지는 것이다. 가령, 내 경우 일 년 전부터 조용히 속삭이는 콘텐츠인 ‘ASMR’에 꽂혀 있다. ASMR을 보면서 자연스레 유튜브 내의 다른 콘텐츠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뷰티에서 일상 브이로그까지 관심이 확장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

그렇게 SNS에 저장해두었던 유튜브 및 동영상 관련 기사들과 내 관심사가 어쩌면 하나의 기획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어 이번 6월호 특집을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문제는 자료를 기반으로 발전시키기에 나는 너무 게으른 인간이었다. 그동안 저장해두었던 게시물들이 제멋대로 흩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 정보들을 한데 모아 기록할 만큼 그리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이다.

정보를 연결하는 사람이라면

메모앱을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정보를 ‘잘’ 정리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었다. 글을 작성할 때 명확히 주제를 정한 뒤, 자료를 수집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인사이트 있는 게시물이나 동영상을 여기저기 저장해놓고 그 자료들로부터 공통점을 찾아 글로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자료나 아이디어에 살을 붙여가며 연결하기 때문에 흰 노트에 포스트잇을 마구 붙여놓는 식이다. 하나의 정보에 아이디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에 차라리 필기를 하는 게 편하다. 더욱이, 게시글을 저장해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기에 저장했다 해서 그 게시글이 내가 습득한 지식이 되는 건 아니다. 별표를 치든 밑줄을 긋든 짤막한 감상평을 남겨두든 저장해둔 정보를 간단하게라도 내가 저장한 이유를 시각적으로 표시해야 활용할 수 있다.

콘텐츠를 시각화로 표현하기 좋은 메모앱

비캔버스(BeeCanvas)는 비주얼 작업도구다. 쉽게 말해, 에버노트가 텍스트로 기록하는 앱이라면 비캔버스는 빈 캔버스를 시각적 요소(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음악 등)로 채우는 앱이다. 마치, 흰 노트 위에 포스트잇을 붙이듯, 비캔버스 역시 흰 캔버스 위에 유튜브 동영상을 포스트잇처럼 붙여놓을 수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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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노트 위에 포스트잇을 붙이듯, 비캔버스 역시 흰 캔버스 위에 유튜브 동영상을 포스트잇처럼 붙여놓을 수 있다

왼쪽 메뉴바에 그리기도구, 텍스트 상자, 포스트잇 등 표기를 위한 다양한 도구가 있으며 링크 삽입으로 구글, 유튜브, TED, 비메오, 사운드 클라우드 등의 동영상 및 음원 플랫폼의 콘텐츠를 시각적으로 끌어올 수 있다. 모든 링크는 텍스트가 아닌 시각적 콘텐츠로 보이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게시글을 이 메모앱에 옮겨 놓은 건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나와 같이 단순 게시물 저장은 90% 뒤돌면 잊고 마는 사람에게는 최적화된 기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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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오, 사운드 클라우드 등의 콘텐츠를 시작적으로 삽입할 수 있다

특히나, 시각적 기록은 이번 6월호 특집 ‘유튜브 왜 하세요?’ 기사의 기획 과정을 비캔버스로 진행하며 느꼈던 장점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영상 콘텐츠를 내가 봤던 형태 그대로 캔버스 위에 표시할 수 있었기 때문. 주로 아이디어를 동영상이나 이미지, SNS 글로 얻는 이들에게 직관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기록 툴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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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과 그리기 도구로 표시하고 기사글이나 음원 혹은 동영상 콘텐츠를 삽입할 수 있다. 음원 및 영상 콘텐츠는 캔버스 상에서도 플레이가 된다

정보의 가지치기

특히나, 시각적으로 표현할 때 가장 좋은 건 정보의 가지치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다는 거다. 기자의 경우는 글을 쓸 때 제목부터 결말까지 스트레이트로 막힘없이 쓰는 경우가 드물다(몇 년 글을 쓰면 그런 경지에 다다를 수 있게 되는 걸까). 어지럽게 모아놓은 정보를 필요에 따라 골라서 꺼내보기 때문에 흐름에 따라 그때그때 추가한다. 비캔버스는 댓글에 댓글이 달리는 식으로 자료로부터 파생되는 하위 자료를 계속해서 표시할 수 있어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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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가지치기를 펜이나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둘 수 있다

기획은 정보의 재배열이니까

일단 이번 특집을 기획하며 내가 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하는 패턴을 아래와 같이 여기저기 나열했다.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했던 키워드를 모아놓고 보니 하나의 공통점이 보였다. 정리되지 않는 정보들 사이에서 하나의 연결고리를 ‘발견’한 순간이었다. 내가 어떤 콘텐츠에 유독 관심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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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되지 않는 정보를 가지치기하며 하나의 연결고리를 ‘발견’한 순간

그렇게 내가 소비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더욱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정보를 모아놓고 재배열하니 기획이 더욱 탄탄해지는 듯했다. 지금 여기저기 잠자고 있는 정보들을 비캔버스 위에 옮겨 놓아보는 걸 추천한다.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배열할 수 있는 최적의 툴이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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