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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먹고 많이 토하는 가계부 앱
<벤토이(VENT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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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 ‘코나카드’에 이어, 기자 홀로 몰래 진행하는 자산관리 시리즈 그 두 번째, ‘가계부’ 편이다. 기자의 재무상태에 적색 등을 드리우는 것이 언제나 귀차니즘인고로, 가계부의 관리는 차치하고 기입부터 방해하는 귀차니즘을 물리칠 수 있는 가계부 앱을 찾아 왔다. 앱의 매력에 관한 힌트를 먼저 던지자면, ‘기대감’이다.


게임 요소를 가미한 가계부 앱

기자가 벤토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아이폰 가계부 어플, 벤토이(VENTOY) 3년 개발 경험담’이라는 블로그 글(gamelog.kr/702)을 통해서였다. 글에서 벤토이는 ‘10년간의 게임 커뮤니티 운영 경험’이 있는 이들이 만든, ‘게임 요소를 가미한 가계부 앱’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구미가 동했다.

직관적으로 기입하기: 드래그 앤드 드롭

앱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기입의 직관성’이다. 앱의 시작부를 마스코트 캐릭터와의 튜토리얼로 채우고 있지만, 튜토리얼이 필요 없을 정도로 사용은 직관적이다. 특히 돈의 ‘흐름’을 기록하는 데서 앱의 직관성은 도드라진다. 돈의 흐름 그대로 ‘드래그 앤드 드롭’해 내역을 기입하는 까닭이다.

메인화면에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운용 계좌가 떠 있다. 만일 ‘내 지갑’에서 지출이 발생한다면, 사용자는 내 지갑을 터치하고 ‘지출’ 슬롯(메인화면의 원)으로 손가락을 끌면 된다. ‘내 지갑’에서 다른 계좌인 ‘월급 통장’으로 돈을 송금한 것을 기록할 때도, ‘내 지갑’을 터치하고 ‘월급 통장’으로 드래그 앤드 드롭하면 된다.

수입도 마찬가지다. 다만, 먼저 터치하지 않고, 하단 슬롯을 ‘수입’으로 바꾼 다음, 중앙 슬롯에서 수입이 들어온 계좌로 끌어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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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갑에서 지출(위)과 내 지갑으로 입금(아래)

기입 내역의 데이터화: 아이템과 태그

앱의 또 다른 특징은 ‘데이터’에 있다. 벤토이에 입력되는 수입 및 지출 명세는 그대로 ‘데이터화’한다. 돈의 이동 내용을 ‘기입’에 앞서 여러 분류 중 ‘선택’하게 한 까닭이다. ‘아이템’과 ‘태그’를 통해서다. 사용자는 아이템을 통해 지출 혹은 수입 내용을 선택하고, 태그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기입한다.

예컨대 빵을 샀다면, ‘빵’을 바로 입력하는 대신, 여러 아이템 중 ‘빵’ 아이템을 선택하고, 메모 란에는 ‘#식빵 #동네빵집’을 입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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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 메뉴에 보관된 아이템 목록(위)과 내역 기입 시 태그 입력란(아래)

아이템은 다시 상위 분류인 아이템 카테고리, 예컨대 ‘식비’, ‘문화비’, ‘주거비’ 등으로 묶인다.

하나의 지출 혹은 수입 내역이 소속될 수 있는 가장 광범위한 유(카테고리)에서부터 구체적인 종(태그)까지, 다양한 층위로 데이터화하는 셈이다.

가계부 분석하기

이처럼 다양한 층위로 수입과 지출 명세를 데이터화했으니, 이제 데이터를 ‘분석’해볼 차례다. 앱은 다양한 방식의 분석 방법을 제시한다.

‘마이페이지’에서는 가장 큰 금액이 지출된 내역을 카테고리, 아이템, 태그 세 가지 기준으로 제시한다. ‘인벤토리’에서는 오늘, 한 주, 한 달, 일 년간의 아이템 및 태그 개개의 사용 금액 및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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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분석(위)과 ‘회사점심’ 태그 사용 금액 및 내역(아래)

‘카드팩(CARD PACK)’ 메뉴에서는 달력 위로 표시된 매일의 지출 및 수입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일자를 터치하면 구체적인 지출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다.

가계부 활용하기

이제 ‘예산 짜기’를 통해 분석 내용을 ‘활용’해보기로 하자. 우선, 카드팩 메뉴 하단 좌측의 ‘예산설정’을 선택한다. 한 달간 사용하고자 하는 목표 예산인 ‘일반 예산’과 카테고리별 목표 예산인 ‘세부예산’을 해당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다. 카테고리별 예산 설정 메뉴에서는 각 카테고리의 기 지출 금액을 함께 노출해, 예산 설정에 도움을 준다. 예산을 설정하면 카드팩 하단의 색깔 막대가 총예산 중 잔여 금액을 시시각각 표시한다. 메인화면에서는 같은 막대가 상단에 표시된다.

지출 기입 시 하루 예산을 초과하게 되면 “자제하세요”라는 경고 문구를 노출하기도 한다. 메인 화면의 상·하단에 오늘의 예산 및 지출과 이달의 예언을 제시해 위기감을 고조하는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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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예산 설정 화면(위)과 예산 초과 시 노출되는 경고 문구(아래)

이외에도 사진을 함께 기록하거나 아이템 스킨을 바꾸는 등 자잘한 기능이 많은데, 나머지 기능은 사용하면서, 필요에 따라 찾아 쓰면 좋을 것 같다.

6월 마지막 주부터 앱을 사용하기 시작해, 지금은 7월 셋째 주니, 약 한 달간 벤토이를 사용한 셈이다. 전반적인 사용 후기는 다음과 같다. ‘기대된다’.

기입은 쉽고, 꾸준히 기입하면 쏟아내는 정보는 방대하니, 앱이 뱉어낼 분석 결과가 기대돼서라도 꼬박 기입하게 된다. ‘게임’ 콘셉트에 충실히 아기자기한 아이콘과 색감 역시 매력 중 하나다.

이 같은 매력 덕에 앱을 사용한 한 달간 짬 날 때마다 앱을 들락거렸다. 이제 무슨 까닭으로 항상 ‘텅장’이었던 것인지 가닥이 잡히는 중이다. 이번 기회에 어쩌면, 정말 어쩌면, 자산가로 레벨업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가 자라나고 있다. 기입은 귀찮지 않고, 분석은 대신해준다. 분석은 더없이 친절하고 상세하다. 귀차니즘으로 가계부 기입을 미루고 있던 분이 있다면, 내가 덜 먹여도 많이 토하는 가계부 앱, 벤토이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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